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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 실무진 2~3명 소환조사

경찰, 개발정보 유출·입찰과정서 위법 여부 추궁

대한주택공사 임직원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8일 개발정보 사전유출 등과 관련해 주공 실무진 2~3명을 소환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수사 대상인 주공 임직원의 금융거래계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돈거래의 흐름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환한 주공 간부들은 2~3급의 실무진으로 주공 전 서울본부장 권모(61·구속) 씨가 주공 퇴사 후 입사한 회사에 특정 지역의 개발계획 등 정보를 유출한 부서 소속”이라며 “이들을 상대로 개발정보 유출 경위와 함께 입찰과정에서의 위법성 여부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발정보는 권 씨가 부회장으로 있는 토목설계회사 S사가 2005년 중순부터 최근까지 주공으로부터 17건(255억원 상당)의 설계용역을 수주하는 데 이용됐을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S사는 권 씨 영입(2005년 5월) 이전에 주공 수주실적이 거의 없었다.

경찰은 소환, 조사중인 이들 외에도 수사선상에 오른 10여명의 임직원도 조만간 불러 비리 연루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25일 권씨가 주공의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임직원 10여명에게 7천만원 상당의 향응을 비롯해 수억원대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잡고 주공 본사 택지개발단과 택지개발처, 도시기반처 등 3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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