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 더욱 행복합니다.”
전국 최초로 의류, 도서 등을 후원 받아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선행을 베풀고 있는 봉사단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회원 8명으로 구성된 수원시 장안구 조원2동 새마을부녀회가 바로 그 주인공. 이 단체는 지난 2005년 5월 전국 최초로 조원2동 주민센터 2층에 ‘아름다운 녹색가게’를 설치해 의류, 도서, 생활용품 등을 후원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수익금 1천940만원으로 지역내 중·고교생 28명에게 1인당 40만원의 장학금을 연 2회에 걸쳐 지급했으며, 수원사랑장학재단에도 1백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또 경로당과 노인요양시설 등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목욕봉사와 음식봉사를 펴고 있으며, 성금 마련을 위한 아름다운 꽃길 가꾸기 사업, 국토대청결운동, 사랑의 알뜰 바자회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들은 또 송죽동 일원에서 사용하지 않는 땅을 이용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을 나누는 녹색농장’도 운영 중이다.
문순자 부녀회장은 “늘 열성적으로 봉사에 참여해 주는 회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부녀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격려하는 주민들 덕분에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