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솔모루한마음봉사단, 소외계층 위해 기금 마련
포천시 소흘읍의 ‘솔모루한마음봉사단’의 활발한 봉사 활동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포천시 소흘읍사무소(읍장 윤석희)는 ‘함께하는 희망 소흘’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솔모루한마음봉사단’을 지난 16일 소흘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제승) 산하에 창단, 발대식을 가졌다.
‘솔모루한마음봉사단’은 40여년 전(1968년)에 당시 소흘읍 송우1리 새마을부녀회원 90여명이 동참해 쌀 한되씩을 거둬 마련했던 기금으로부터 시작된다. 지금까지 그 기금을 잘 운영해 3천800만원으로 증식하고 송우1,7리(1천950만원)와 송우6리(1천850만원)에서 각각 분할 관리해 오던 것을 소흘읍 전체지역의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소중하게 써 달라고 소흘읍주민자치센터에 기탁했다.
소흘읍과 소흘읍주민자치위원회는 이 뜻깊은 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봉사단을 구성, 운영하기로 하고 원로 부녀회원들과 수십차례에 걸쳐 만나 협의한 끝에 ‘솔모루한마음봉사단’을 구성(봉사단원 40여명), 창단하게 됐다.
봉사단은 지난 19일부터 본격적으로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에 소흘읍사무소 지하식당에 모여 밑반찬과 김치 등을 자체적으로 조리해 지역사회의 부자가정 및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20여 세대를 선정해 일일이 가정방문을 하면서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