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가 제63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 대학부 정상에 올랐다.
수원대는 30일 경북 김천에서 풀리그로 치뤄진 여대부 경기에서 나란히 13점씩을 몰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김선화, 방유선, 유득희의 활약에 힘입어 김수경(12점)과 김예진(11점)이 버틴 단국대를 70-47(19-10, 12-12, 23-12, 15-13)로 가볍게 제압하고 패권을 차지했다.
수원대는 1쿼터부터 올코트 프레스 압박수비로 단국대의 실책을 유도한 뒤 한박자 빠른 공격으로 상대 골밑을 유린하며 19-10으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들어 집중력 난조를 보이며 상대에게 31-22로 추격당한 수원대는 3쿼터에서 변칙수비와 속공으로 단국대의 공·수를 교란시킨 뒤 차분히 점수를 쌓아 올리며 54-34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승기를 잡은 수원대는 마지막 4쿼터에서 15점을 보태 70-47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