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인창고 투수 김태훈(3년)이 전국대회에서 최초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태훈은 1일 인천 숭의구장에서 열린 제6회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부경고(부산)와의 대결에서 타자 27명을 상대로 삼진 15개, 내야 땅볼 11개, 외야 플라이 1개로 막아내는 괴력투구를 보이며 단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이날 인창고는 김태훈의 활약으로 부경고에 1-0 승리를 거뒀다.
김태훈은 기존에 연마한 140㎞ 초반의 직구, 130㎞대 슬라이더와 각이 큰 커브를 비롯, 올해 습득한 슬라이더의 바깥쪽 컨트롤이 완벽해 퍼펙트 게임을 기록할 수 있었다.
대한야구협회는 대회 종료 후 김태훈의 대기록에 대한 시상을 할 예정이다.
한편 김태훈은 지난 6월 22일 인천 SK와 계약금 1억원, 연봉 2천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