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경기도장애인체육회 2대 사무처장으로 부임한 한성섭(59·사진) 신임처장은 각 장애인단체 간의 의사 소통을 통해 내부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뒤 일선 31개 시·군 장애인체육회를 건립하고, 가맹경기단체를 증가시켜 엘리트 및 생활체육을 통해 장애인들의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인 한 처장과의 일문일답.
-앞으로 체육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부임 첫 날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 어떻게 체육회를 발전 시킬 것인가, 그동안 장애인으로서 겪었던 어려움 등의 질문을 통해 체육회 직원들의 인식도를 알아봤다. 무엇보다 절대적인 화합이 중요하다. 체육회뿐만이 아닌 각 장애인단체 및 가맹경기단체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모두가 힘을 합쳐 장애인체육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또 기존의 틀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하나 둘씩 보완, 인적 구성 및 일선 시·군체육회 구성 등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체육회와 각 단체들간의 화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해소 방안은.
▲앞으로 장애인단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체육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 각 단체들간의 소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대화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 외적이 아닌 내적인 문제를 해결을 위해 최선을 방안을 모색 하겠다.
-체육회에대한 인식도가 아직 부족하다. 이에대한 해소책과 시·군장애인체육회의 설립 방안은.
▲임기내에 31개 시·군 전체에 체육회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시·군 단체장들과 체육회 홍보 및 설립에 대해 논의하고, 가용예산을 최대한 이용해 일선 단체장들의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 올려 내년 시·군 예산에 반영토록 노력 하겠다. 또 각 장애인단체장 및 지도자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장애인 체육회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열심히 홍보 하겠다.
-인프라 구성 및 장애인체육의 활성화를 위한 선행 과제는.
▲우선 장애인들이 쉽게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 정부가 장애인 체육시설에 대한 투자를 약속한 만큼 도가 앞장서서 관내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을 설치, 장애인들이 마음 편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통해 해결 방법을 모색하겠다. 이와함께 현재 체육회와 장애인단체협회에서 운영중인 장애인생활체육대회와 한마당축제 등 비슷한 성격의 대회를 각 단체에 일임하고, 도민체전 개최지에서 차기년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효과적인 대회운영을 통해 전문 지도자 양성과 인프라 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