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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신화 ‘금빛 동메달’

여자 핸드볼 3·4위전 헝가리 33-28로 역전승

 

 

‘우생순’ 한국 여자핸드볼팀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보다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핸드볼 3-4위 결정전에서 헝가리를 33-28, 5점 차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여자핸드볼은 통산 금 2, 은 3, 동메달 1개를 기록하며 ‘메달 효자종목’으로서 명성을 이어갔다.

여자 핸드볼팀은 이틀 전 노르웨이와 준결승에서 경기 종료 직전 석연찮은 득점을 인정으로 4년전의 아픔을 또 다시 겪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메달을 획득, ‘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을 연출해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잇따른 범실로 2-6 4점 차까지 뒤쳐졌으나 박정희와 김온아, 문필희가 5골을 연달아 넣으며 7-6으로 역전 시킨 뒤 최임정과 홍정호가 외곽포를 터뜨리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 올리며 11-8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막판 실수를 연발한데 이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해 13-15, 2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긴 한국은 김차연과 박정희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9분 문필희의 외곽포로 19-18로 재역전시켰다. 이후 한 골씩을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펼친 한국은 후반 23분 27-27에서 상대 선수 2명이 연달아 2분 퇴장을 당한 사이 골키퍼 이민희의 선방과 홍정호, 안정화, 박정희의 연속골로 30-27로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문필희의 외곽포와 박정희의 측면 슛으로 경기 종료 2분여을 남겨 놓고 32-27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편 남자 핸드볼팀은 7-8위 결정전에서 ‘강호’ 덴마크에게 26-37로 패해 8위로 대회를 마무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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