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28일부터 31일까지 평촌중앙공원, 안양예술공원, 병목민 시민공원에서 ‘2008 대한민국 관악페스티벌’(이하 관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시와 안양시민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관악연맹이 주관하는 관악페스티벌은 우리나라 관악연주의 모든 것을 보여줌으로써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눈과 귀를 안양으로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8일부터는 전국 초· 중·고교생들이 참가하는 관악경연대회가, 29일부터는 다양한 관악기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관악경연대회는 안양시청 강당에서 4일 동안 진행되며 초등부(25개 팀) 중등부(38개 팀) 등 학생부 63개 팀과 동호회 10개 팀 등 73개 팀이 출연해 연주 실력을 뽐내는 한편, 심사를 통해 문화체육부장관상과 도지사상 수상의 영광이 주어진다.

또 29일부터는 관악기의 다양한 선율과 화려한 개막공연이 준비돼 있다.

뮤지컬 가수 박해미, 섹소폰의 대니 정, 코리아주니어 빅밴드, 해병대 군악대, 경기도립리듬앙상블, 안양윈드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할 예정.

이어 30일 안양예술공원에서는 여성 22인조 일신빅밴드와 브라스노리의 포퍼먼스팀, 김원용 밴드 등이 출연해 관악공연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31일에는 병목안 시민공원을 무대로 열리는 폐막공연이 펼쳐진다.

코미디언 이용식의 사회로 중앙대, 청주윈드오케스트라, 이정식 재즈밴드, 실버밴드인 레인보우, 경연대회 대상팀 등이 연이어 출연하며 대 파노라마를 장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29일과 31일에는 서울랜드와 근명정보산업고교 합주단의 마칭퍼레이드가 범계로데오거리-우편집중국, 안양1번가-안양역 등 두개 구간에서 각각 전개된다.

이 밖에도 관악기 동호회원들의 거리 공연이 28일 평촌역과 안양역, 30일 범계역과 2001 아울렛 앞에서 마련되는 등 관악의 향연이 안양 곳곳에 울려 퍼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여름의 끝자락이자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는 이때 관악기의 매력에 푹 빠져볼 수 있는 기회다”라며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안양에 모여 마음껏 즐기고 행복해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관악페스티벌

28~31일 - 경연대회

29일 - 평촌중앙공원

30일 - 안양예술공원

31일 - 병목민시민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