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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온라인 배팅 도박중독?

KRA,“배팅 위험성 온라인 갬블 해당”
마사회, 사감위 주장 반박

한국마사회가 경마 온라인 배팅이 전 국민의 인터넷 도박 중독확산을 촉진시킨다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마사회 조정기 발매처장은 ‘온라인 배팅의 과도한 확산우려에 대한 의견’이란 자료를 통해 “사감위가 온라인 배팅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며 사감위가 말하는 온라인 배팅의 위험성은 인터넷 카지노와 같은 온라인 갬블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조 처장은 “미국에서 문제 되었던 온라인 도박은 인터넷 카지노과 같은 사행성 온라인 게임”이라며 “사감위가 경고하는 인터넷 도박 중독은 게임프로그램에 의한 배팅에 해당하며 경마와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감위의 온라인 배팅 도박중독자 양산 위험성에 대해선 “경마 온라인 배팅이 전 국민에게 확산되지는 않는다.”며 “일본의 경우도 장외발매소에 찾아오던 고객만이 온라인 고객으로 전이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인터넷 뱅킹이 은행고객을 늘어나지 않은 효과를 가져와 창구대기시간을 줄여주듯 온라인 배팅은 장외발매소의 혼잡도를 감소시켜 서비스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독성은 게임의 속성과 관련된 것일 뿐 배팅 수단과는 연관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근거로 인터넷, 휴대폰, ARS, 계좌단말기 등을 통해 배팅하는 KNetz의 전체 회원 중 경마가 열리는 3일간 연속으로 배팅에 참여한 비율이 0.3%에 불과한 자료를 제시했다.

조 처장은 온라인 배팅과 온라인 도박의 차이를 “핸드폰으로 연인과 열 시간 통화한 사람을 사랑에 빠졌다고 하지 핸드폰에 중독 되었다고 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휴대폰을 붙잡고 열 시간씩 게임을 한다면 이 사람은 휴대폰 게임에 중독된 것이다”고 간접적으로 비교하기도 했다.

마사회는 KNetz 서비스의 평균 구매액이 건당 1만3천200원으로 현금구매의 1만6천300원에 비해 훨씬 낮은 점도 건전 경마를 위해선 필요한 존재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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