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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333번 국도변 전선 200여m 노출 사고 우려

남광건설 시공 전력구 공사 지상에 전선 노출
관계자 “주름관으로 보호해 문제 없다” 일축

한전이 발주한 공사를 시공하는 남광건설㈜ 가남 S/S배전 전력구공사 현장사무실로 연결된 수백m 길이의 전기선이 전주 하나 없이 하천배수구와 땅 위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 제2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현장사무실은 ㈜KCC 소유 토지에 컨테이너 구조의 가설건축물로 세워져 있고 이곳에 연결된 전기는 333번 국도 옆 하천 너머에 설치된 계량기를 통해 공급된다.

계량기에서 현장사무실까지의 거리는 200여m로 전기선은 도로 옆 하천과 지하흄관, 배수구 등을 통해 연결돼 있다.

이 과정에 전주는 하나도 없으며 그렇다고 땅 속에 지중화시킨 것도 아니다.

때문에 누구라도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접근이 가능하고 손 쉽게 조작할 수 있어 자칫 전기에 대한 상식이 부족한 사람이 잘못 손댈 경우 엄청난 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이에 대해 현장사무실 관계자는 “전기선을 주름관으로 보호해 문제가 없다”며 “계량기를 통과한 전기선의 사용거리 또한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한전 여주지점 관계자는 “한전은 전기 공급을 위해 전주를 이용하거나 땅 속에 지중화시켜 안전하게 공급하고 있다”며 “그러나 계량기를 통과한 전기시설은 전기수급자 책임이기 때문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현장사무실은 한전이 발주한 공사를 하면서 지난달 29일 오후 10시20분쯤 ‘사용하지 않는 코드를 뽑아놓으라’는 전기안전공사의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PC에 전기코드를 꽂아 놓았다가 멀티탭 부분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 빈축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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