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이 만들어내는 하얀 찐방! 수확의 계절, 가을의 풍성한 이미지 만큼이나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육군 6군단 헌병대 장병들과 군인가족들이 건군 60주년을 맞아 GOP와 격오지 등에서 수고하는 장병들을 위문하기 위해 찐빵을 연신 빚어내고 있다.
군단은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5일 동안 일일 총 150여명이 총 5만여개의 찐빵을 만들어 부대별로 나눠주고 있다. 여기에 소요된 밀가루는 124포대(1포대 20kg), 팥 14포대(1포대 40kg), 설탕 25포대(1포대 24kg) 등으로 금액으로는 1천만원 가량이다.
밀가루와 팥 등의 재료 일체는 도보수행으로 유명한 서울 도봉산 천축사 원공스님과 불자들이 건군 60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장병 위문품으로 기증한 것이다. 만들어진 찐빵은 즉석에서 박스로 포장해 6군단 직할부대와 예하 5사단과 28사단 GOP부대 및 수색대대 등 격오지 부대 장병들에게 보내졌으며 국군 양주병원 환자들과 부대 인근에 있는 포천경찰서 의경들에게도 보내 건군 60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