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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매산로 둘로 쪼개진 재개발 추진위

수원시 매산로 ‘115-4’ 재개발예정구역이 사업 시작 전부터 추진위원회가 둘로 쪼개지면서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7일 수원시와 이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115-4예정구역은 지난 2007년 6월 26일 전체 678명의 토지 소유자 중 401명의 동의를 받아 수원시로부터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의 임원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의 설립 동의를 얻었다.

이후 지난 3월 115-4구역은 시로부터 추진위 승인을 받았고 위원장인 A씨는 추진위 승인과 동시에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고 재투표를 통해 새로운 위원장을 선출하자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A위원장은 이같은 합의서를 무시하고 1명의 추진위 임원을 데리고 인근에 또 하나의 추진위를 결성해 115-4예정구역은 현재 2개의 추진위가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은 수원시 정비기본계획 고시에 따라 시가 2006년 2월 24일 수원시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안에 매산로일대 ‘115-4구역’과 ‘115-5구역’에 대해 2006년 9월 20일에는 2개의 구역이 ‘115-4구역’ 구역으로 통합해 정비계획을 고시에 따른 것이다.

이어 115-5구역 주민들은 합의서를 만들어 A위원장을 포함한 5인의 추진위원으로 시에 추진위설립 승인을 접수했고, 토지등소유자 50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입후보자 중 1명의 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A위원장이 이 같은 합의를 깨고 임원 1명과 함께 또 다른 추진위를 만든 것이다.

이후 A위원장 측은 2008년 2월 2일에 총회를 개최하는 등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나 주민들의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이번 일은 추진위내부의 갈등에 따른 주민간 이견 문제”라며 “주민들의 합의로 진행되는 재개발사업에 승인권자인 시는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밝혔다.

A위원장 추진위는 관계자는 “재대로 된 재계발 추진위를 만들고자 이번 추진위를 구성했다”며 “현재는 5인으로 추진위가 설립되고 추진위를 운영규정을 신고했기에 65명의 추진위원이 추가로 구성됐다며 현재 주민들의 동의를 거치고 있는 상태로 절차는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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