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9일 유엔환경계획(UNEP)이 내년 도시축전 기간에 열리는 세계 환경포럼에 공식 후원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제10차 람사르 총회 참석차 방한 중인 아킴 스타이너 UNEP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안상수 인천시장을 만나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이날 안 시장은 아킴 스타이너 사무총장에게 세계 환경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아킴 스타이너 사무총장은 "동북아의 환경 이슈를 제고하고 지속적으로 리드할 새로운 환경포럼이 필요하다"며 "각국 정부와 환경학자, NGO 등이 주도하는 세계 환경포럼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세계 환경포럼은 조직위와 조선일보사가 공동개최하는 국제포럼으로 내년 8월 17일부터 3일 동안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며 세계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환경단체, NGO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