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국적으로 수조원에 달하는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과 관련, 인천지역의 피해자들이 11일 충남 서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평환) 명의로 접수된 고소장에 따르면 (주)리더앤 새인천지사의 김은경 대표와 회사 관계자들은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4천여명의 인천지역 투자자들을 모집, 헬스용 기구를 판매, 수당으로 지급해야 할 1조8천억원 상당을 횡령하고 잠적해 버렸다는 것이다.
이에 비대위는 이날 김 대표를 포함, 지사장 등 회사 관계자를 횡령 및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사건을 담당한 서산 경찰서는 이 사건이 전국적으로 발생, 현재까지 피해금액만 4조6천여억원에 달하는고 있어 사건 관련자 검거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은 전국적으로 서로 다른 법인을 차려 놓고 헬스용 기구를 판매하면 원금과 이자 등을 지급한다고 속여 피라미드식으로 투자자를 모집, 1만여명이 넘는 피해자를 양산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