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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모노레일 사업 중단해야”

시의원 “도시축전 이전개통 불가… 예산손실 우려”
현재 26.8% 진행 공정관리 신뢰도 낮아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가 내년 8월 인천세계도시축전 개막에 맞춰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월미관광특구 모노레일사업이 공사 지연과 공정관리상 문제점 등으로 인해 사업 실패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나와 향후 진행과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한신공영측은 지난주 경기도 모처에서 차량제작사인 로윈 등 협력업체들을 불러 업무조율을 위한 합숙교육을 실시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펼치고 있으나 현재까지 차량 도면작업은 물론 제작승인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차량제작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시의원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재호 의원 등은 지난달 30일 "최근 월미모노레일 공사현장을 시찰하고 관련 자료를 조사한 결과 사업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내년 도시축전 이전 개통이 불가능하다”며 “사업 실패와 예산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지금이라도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또 "월미모노레일은 추진 일정상 현재 계획공정률이 44.5%이지만 공사를 마친 실적공정률은 26.8%에 그쳐 당초 목표의 절반을 간신히 넘기고 있다"며 "이마저도 공정관리 지침에 따른 계획수립과 이행여부에 대한 자료가 작성, 승인되지 않은 상태여서 신뢰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의원들은 "모노레일 차고지 이전 등에 따른 설계변경도 수개월째 지연되는 등 사업 추진이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 사업은 도시축전의 성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예산의 적정한 집행과 내년 7월말 준공 목표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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