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지구인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거주자 이주에 따른 공가(空家) 관리대책의 일환으로 4일부터 자체 경비원을 24시간 배치, 순찰업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리대책 인력 모집은 경비인력 50명 가운데 가정동 루원시티 사업지구내 주민 35명을 비롯, 인천거주 주민 47명을 채용, 거주민 등의 고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는 또 지난 4월 발표한 이주 및 생활대책 내용은 ▲이주대책으로 60㎡까지 분양원가 수준으로 분양아파트 공급 ▲가정택지지구 연계 및 공공임대 아파트까지 확대 공급 ▲4천만원 범위 내 연2% 금융 융자지원 ▲저소득층 고용안정을 위한 현장순찰요원 우선채용 ▲사업기간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국민임대아파트 공급 등이다.
시는 이번 경비인력 채용에 있어 저소득층 고용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채용됐으며 앞으로도 루원시티 사업과 관련한 철거와 단순노무 등에도 거주민을 우선 채용, 주민들의 생활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가정오거리 루원시티 내 주거이전비와 이사비용을 받고 떠난 이주자가 4천300세대로 빈집발생이 늘어나면서 빈집관리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 바 있었다”며 “이번에 경비원을 배치,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비롯한 관할 경찰서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각종 범죄예방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