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1년간 3000만원 마련 목표… 저축규모 적당한지 고민
Q. 내년 4월 중반에 결혼을 앞둔 28살 예비 신랑입니다. 나름대로 재테크에 대해 공부하고 이것저것 보면서 미래를 준비하려고 애쓰고 있는데,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기 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결혼 후를 예상으로 저의 재무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둘 다 집을 나와 혼자 살고 있는 상태지만 양가 부모님이 돈에 대해 현명하신 분들이라 현재까지 돈관리를 해주셨습니다. 결혼시점까지 신랑의 펀드 자산과 신부 자산 1000만원 외에는 모든 자산이 사라지게 돼 있고 신랑의 부모 도움으로 4000만원의 자금이 생깁니다. 1년간 신부가 혼자 사는 현재의 전세집(전세가 4000만원 중 3000만원은 신부 부모님 돈으로 2년 후 돌려 드릴 예정)에서 살고 차후에 1억2000만원(리모델링과 혼수 포함)의 전세로 옮길 예정입니다.
우선 저희 월 지출 계획이 어떤지요? 소득에 비해 또는 앞으로 저축해야 하는 금액에 비해 적당한지 알고 싶습니다. 또 1년이라는 기간동안 3000만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기 위해 안전하면서 가장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대출금을 최대한 줄이고자 하는 것이 저의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신랑 주거래 은행은 신한이고 신부는 기업은행인데, 각각 대출을 받아서 합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한쪽에서 대출금의 대부분을 받는 것이 좋은지 알고 싶습니다. 단기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3년 이상의 재테크 상품들은 최대한 가입시기를 늦추려고 하지만, 내년 말에 가입기간이 한정된 장기마련 저축은 가입할 생각입니다.
A. 양가 부모님들이 모두 돈에 관해 현명하신 분들이라고 하니 두 분 모두 축복 받으신 거 같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성장한 두 분 역시 매우 현명하게 돈 관리를 하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합니다.
◆저축률의 적정성 = 월 정규급여 외의 상여금을 모두 저축하고 있고 월 소득 중 저축률도 61% 정도로 보여지기 때문에 실질적인 두 분의 저축률은 70%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월 소득을 기준으로 가계를 꾸려 나가시는 것, 상여금을 모두 재테크에 투입하는 전략 등이 모두 바람직하며 저축률은 두 말할 나위 없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해 나가면 남들보다 빨리 원하는 재무목표들을 달성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1년간 3천만원 모으기 = 양가 부모님으로부터 빌린 돈을 종종 갚지 않아도 되는 돈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면 당연히 부모님으로부터 빌린 돈을 되돌려 드리는 것이 순리입니다.
기재해 준 내역에 따르면 월 저축(상여금 제외) 규모는 약 250만원으로 보여집니다.
중장기상품 가입을 1년 후로 미룬다면 이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너무나도 명확하게 적금, 그 중에서도 제2금융권(상호저축은행) 적금으로 좁혀집니다. 아직 특판 중인 곳들이 있어서 연 8%대의 적금 가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구조조정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능한 안정적인 기관을 선택하는 수고는 해주셔야 합니다. BIS비율 8% 이상, 고정이하 여신비율 8% 이하는 가능한 확인하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PF관련 부실이 있는지도 한번쯤 확인하고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대출에 대해 = 주거래 은행의 메리트는 아직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대출가능금액과 적용금리가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건입니다.
낮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곳에서 먼저 대출을 받고 모자란 경우에 다른 곳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으면 되겠습니다. 같은 조건이라면 굳이 쪼개어 관리 부담을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자료제공 : 재테크 포탈 No1. 모네타 (www.moneta.co.kr) /상담방법: 모네타 → 재테크칼럼/상담 → 재테크상담 → 종합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