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는 8일 국회의원과 농식품부장관, 농식품위원회의원, 공기업 사장, 언론인, 학계, 농어업인단체장 등 주요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년의 역사, 100년의 미래’를 주제로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최근 경제난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경영선진화 등을 실천하기 위해 공기업 최초로 구조조정을 실시함으로써 자립형 공사로 거듭나기 위한 재도약의 결의를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서신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농어촌과 농업발전을 위해 그동안 땀과 열정을 바쳐온 임직원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면서 “이번 공사가 보여준 구조조정이 공기업을 선진화시키고 공사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쓰는데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농촌공사 홍문표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1908년 ‘옥구 서부수리조합’으로 출발한 농촌공사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며 “100년의 역사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국가경제난 극복을 위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저탄소 녹색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촌공사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올해 기념탑 건립(전북 군산)과 100년사 발간, 국제학술 심포지엄 개최, 역사 영상물 제작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