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외부기온이 낮고 실내외 기온차가 심한 계절은 뇌·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뇌·심혈관질환은 뇌혈관이나 심장혈관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2007년도 우리나라 사망원인 통계에서 1위가 암, 2위는 뇌혈관질환, 3위는 심장질환으로 뇌심혈관질환이 2, 3위를 차지하여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업무상질병으로 인정되는 뇌혈관질환이란 뇌출혈, 거미막하출혈(지주막하출혈), 뇌경색, 고혈압성 뇌증을 말하며 심장질환은 심근경색증과 협심증, 해리성대동맥류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업무상질병으로 인정된 뇌심혈관질환자는 1996년 252명에서 2003년 2358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나 뇌심혈관질환예방을 위한 기술지원 등 관련기관 및 단체의 노력으로 2007년에는 1607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뇌심혈관질환 사망자는 전체 업무상질병 사망자의 50.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산재보험 급여 지급액도 전체 지급액의 약9.5%를 점유하고 있어 산업현장에서의 각별한 관심이 요망된다.
뇌심혈관질환의 발생원인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짠 음식과 동물성 지방질을 피하는 등의 식습관 개선과 함께 금연과 절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적정 체중유지, 스트레스 관리, 기초질환관리 등을 실천해야 한다.
이러한 근로자의 생활습관 개선은 뇌심혈관질환이 업무상질병의 주된 원인임을 고려해 볼 때 근로자 개인보다는 사업장 차원에서 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사업장에서 뇌심혈관질환예방을 위한 평가 및 사후관리 등 근로자 건강증진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모두 올바른 생활습관과 운동을 통하여 삶의 활력과 건강을 유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분위기 좋은 직장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해 본다.
<자료제공=한국산업안전공단 경기남부지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