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가 내년 2월 모나코에서 개최되는 경기우수상품전을 통해 불황 타개에 나선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2009 경기우수상품전’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경기우수상품전은 기존의 상품전과 달리 세계적인 IT 리서치기관인 IDG 그룹과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DISTREE Events사가 해마다 개최하는 IT분야 전시·상담회 ‘DISTREE XXL 2009’에 경기도관을 구성·파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마다 3~4회 정도 열리는 과거 경기우수상품전은 행사 규모가 크고 참여업체도 많았지만, 불특정 다수의 외국 바이어들과 기업들이 참석해 심도있는 일대일 매칭 상담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를 위해 중진공은 DISTREE사와 협력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외국 바이어들과 사전에 온라인 만남을 주선함으로써 상품전에서 실질적인 계약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DISTREE 2009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내년 2월 9일~12까지 3박4일간 개최되며 유럽·러시아/CIS 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80개국 400여개의 공신력 있는 바이어 대표자와 구매담당 이사급을 한자리에 초청해 일대일 상담을 하게 될 예정이다.
참가품목은 디지털카메라, MP3 등 소비재 전자제품, 산업용 PC 등 전자제품, 유무선통신제품, PC·노트북관련 제품, 안티바이러스, CCTV 등 정보보안, 브로드밴드, 유무선 인터넷 솔류션, 게임 등 IT 관련 제품이다.
중진공 경기지역본부는 행사기간 내 환영 칵테일, 갈라디너 등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관심있는 바이어와 자연스러운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등 경기도내 우수한 IT 기업들이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평가받고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참가비는 1만2000유로(2000~2300만원)이며 도는 최근 세계경기 침체상황에서 더욱 적극적인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3억원을 지원한다.
중진공 경기지역본부 정용호 과장은 “참가기업 모집은 오는 24일까지이며 좋은 기회를 마련한 만큼 많은 기업들이 참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