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경기침체로 더욱 심각해지는 청년 실업 문제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농업 인프라 구축 사업에 2757명을 채용했다.
올해 배정된 예산에서 절감한 21억원으로 일시 고용한 인력은 농산물 생산·수출 현장기술 지원 1931명, 농경지 토양검정 DB구축 214명, 농가 기술경영컨설팅 지원 181명, 해외농업 DB구축 50명, 바이오에너지.조사료 작물생산 지원 381명 등이다.
이번에 모집된 인원은 3~6개월간 전국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하며 월 13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게 된다. 농진청은 지난 8~10일간의 모집 기간동안 6천27명이 응시해 2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각 사업별로 농과계 졸업생들을 우선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내년에도 추가 절감 예정인 예산 150여억원과 농업인프라구축을 위한 추가 확보예산 등 총 915억원을 투입해 농업 R&D기반기술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일자리 7100여개를 추가 제공하는 등 고급인력의 활용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진청은 이날 농진청 제3회의실에서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현장 일자리 채용인력 발대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