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내년 상반기 중 전체 집행대상규모(6,921억원)의 74%인 5천135억원의 자금을 조기집행 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목표 40%에 비해 34%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또 재정 조기집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는 각종 집행절차의 단축, 재정운용방식 개선, 경기부양을 위한 다양한 시책 발굴 등 주요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18일 시청 푸름이 방에서 전 부서 회계실무 책임자 회의를 열고 ‘재정 조기집행 추진대책’을 시달하고 부시장을 비상대책 단장으로 하는 ‘조기집행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했다.
시는 이에따라 지난 11일 확정된 내년예산을 오는 22일에 일괄배정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비의 전부 또는 일부가 교부금, 국·도비 보조금인 경우 예산배정 전 계약체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각종 예산의 집행절차를 단축하기로 했다.
소모성 예산은 절감하고 지역의 경기진작과 파급효과가 큰 지역 SOC사업, 공공근로사업 등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관련 예산에 집중 투자 되도록 세출예산의 운용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석우 시장은 “최근의 경제상황을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예년보다 익년도 예산을 10일 빠르게 확정하고 ‘재정 조기집행 추진대책’을 마련하는 등 실물경제 침체 가속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