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월)

  • 구름많음동두천 13.8℃
  • 맑음강릉 16.8℃
  • 연무서울 14.3℃
  • 맑음대전 17.6℃
  • 맑음대구 15.2℃
  • 맑음울산 17.6℃
  • 맑음광주 18.1℃
  • 구름조금부산 16.8℃
  • 맑음고창 17.5℃
  • 구름조금제주 21.0℃
  • 구름많음강화 14.1℃
  • 맑음보은 14.7℃
  • 맑음금산 17.2℃
  • 맑음강진군 17.7℃
  • 맑음경주시 17.3℃
  • 구름조금거제 16.9℃
기상청 제공

北 철광석 국내로 반입한다

인천(주)크레타, 북한회사와 광산개발 협약
내달중 현지실사… 수도권 골재난 숨통 예상

최근 세계적 경기침체로 원자재 확보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의 한 기업체가 북한과 철광석(티탄·자철광)광산을 개발, 남한으로 반입하는 자원개발사업을 체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시 남구에 소재하고 있는 ㈜크레타개발공사(이하 크레타)는 최근 북한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조선명지총회사(총사장 안승수)와 서해지구 티탄-자철광산 및 가공공장에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 업체는 북한 해주지역에서 쇄석광산(석산)을 개발, 향후 20년간 남한으로 골재를 반입한다는 내용의 계약도 체결,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는 수도권 골재난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크레타에 따르면 북한 해주항에서 5㎞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티탄-자철광산(매장량 약 14억톤 추정)에 향후 20년간 미화 3천만 달러를 투자(채광 및 가공설비), 연간 500만톤 이상의 철광석 또는 선철을 국내로 반입할 예정이다.

또 같은 지역에 쇄석광산을 개발, 20년동안 년 300만㎥이상을 국내로 반입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크레타는 이곳에 채석 및 가공공장을 설치, 레미콘용 골재 등 완제품을 만들어 국내로 반입, 수도권 서부지역(인천, 부천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크레타는 지난 5일 평양에서 남북경협사업에 따른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1일 통일부 신고를 마쳤으며 내년 1월14일부터 5일 동안 북한 해주의 현지 실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내년 2월 중 현지 실사를 토대로 구체적 사업계획과 투자자 구성 및 자금계획을 수립, 통일부에 남북경제협력사업체 및 사업승인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실무단 현지 파견 등 구체적 사업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원자재 자원을 대부분 수입(광물 90% 이상)하고 있어 이번 북한과의 협약이 성공리에 추진될 경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원자재(철광석) 물량확보가 가능하게 되고 경색된 남북관계에도 신뢰 구축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