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포천일고는 최근 2박 3일간 포천일고 희망교실 학생 9명이 학생부 선생님들과 함께 설악산 대청봉을 등반했다고 28일 전했다.
이는 지난 9월, 경기도 교육청에서 공모한 ‘희망교실’에 응모하여 선정된 후, 그 희망교실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하여 이번 산행을 결행하게 된 것이다. 포천일고 희망교실은 1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9월부터 학교 인근 야산 등반, 사제 간 ‘사랑의 대화’시간 갖기, 사제 간 축구경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즉, 천편일률적인 기존의 생활지도 방식이 아닌, 따스한 사랑으로 사제 간의 교감 형성을 통해 인성교육까지 겸하는 체험학습의 형태로 운영되어 온 것이다.
특히, 이번에 운영된 ‘한겨울에 설악산 대청봉 정복하기’프로그램은 희망교실 학생들 중 희망자 9명을 선정하여 함께 계획을 세우고, 장비를 준비 하였으며, 산행 코스를 정하는 등 모든 것을 교사와 학생이 하나가 되어 순조로이 진행되었다. 김호길 학생부장은 “너무도 매서운 차가운 날씨로 인해 제대로 촬영도 못한 채 하산했지만, 이번 희망교실 학생들의 대청봉 등반은 희망교실 학생들에게 ‘우리도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갖게 해 준 소중한 체험학습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