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축산과에서 주관하고 대한양돈협회 포천지부에서 추진하는 ‘PDA를 이용한 HACCP 전산관리시스템 보급사업’을 통해 HACCP 적용농장으로 최근 포천의 3개 농장(태산농장, 소리농장, 문경파인)이 지정되고 한솔농장은 정기심사를 통과했다.
28일 포천시에 따르면 HACCP는 식품의 생산, 가공, 유통 전 과정에서 위생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안전한 먹을거리를 보급하기 위해 요구되는 사전관리기법으로 축산물 HACCP 심사 및 지정은 ‘축산물HACCP기준원’에서 주관한다. 식육제품에 대한 HACCP 지정 의무화가 요구 되는 추세에 따라 양돈농가에서도 HACCP 지정을 추진중이나 문서 기록 및 유지의 어려움으로 양돈장 HACCP 지정율이 약 1.5%(2008년 11월 기준으로 129건)에 그치는 실정이다.
이에, 포천시와 대한양돈협회 포천지부는 포천지역 양돈장의 HACCP 기록관리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PDA등의 전산장치를 이용 현장에서 즉시 정보를 입력하여 처리하고, 필수적인 HACCP 관리 문서를 유지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제품명:HKeeper)을 도입하기로 계획하고 포천지역 8개 양돈장을 대상으로 ‘PDA를 이용한 HACCP 전산화 시스템’을 지난 6월부터 설치·운영해왔다.
임연식 축산지도 팀장은 “하루 30~40분씩 걸리던 HACCP문서작업을 본 시스템 이용시 10분 이내로 해결 할 수 있으며, 한번 입력한 데이터를 통해 관련 HACCP문서를 일괄 생성하게 됨으로써 앞으로 사육농가의 HACCP지정 및 유지관리에 있어서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