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일주일을 맞는 김준호 농협경기지역본부장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영농현장을 방문해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살피는 등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김 본부장은 조직의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격적인 지점장 공모제를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농협경기지역본부는 26일 경기농협 관내 중앙회 지점 중 약 26%에 해당하는 31개 지점에 대해 개방형 인사시스템의 일환인 사무소장 보직공모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그동안 영업점의 1/4이상을 본부장이 임명하는 방식을 벗어나 사무소장 보직을 희망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하게 함으로써 유능한 인재 발굴은 물론 농협조직의 역동성과 경쟁력을 강화, 조직을 쇄신한다는 데 주안점이 있다.
농협은 공모기간을 거친 후 심사위원회를 통해 내년 1월 중순 지점장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 김 본부장은 주말인 27일과 28일 경기도농업인단체장의 영농현장을 방문해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본부장은 “올해는 세계적 금융위기와 원자재 값 폭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로 우리농업인들이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기농협은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소비지 농산물유통 주도권 확보와 기반구축으로 경기농·축산물 판매사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조직역량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