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승용 농학박사(사진)가 26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에 임명됐다.
전북 김제가 고향인 라승용(51) 신임원장은 1976년 농림부 국립농산물검사소 임용으로 농업과 연을 맺게 된 이후 1981년부터 농진청으로 자리를 옮겨 농약연구소, 원예시험장, 호남농업시험장 식물환경과장, 연구관리국 연구운영과장·연구정책과장 및 연구개발국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라 원장은 이날 취입식에서 앞으로 세계인류(G7) 축산연구기관 육성을 비전으로 15개 Agenda 중 축산분야 역할을 명확히 하고 연구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블루오션의 지속창출을 위한 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업인과 지자체, 학계, 정책과의 업무공유체계를 만들어 고객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04년 고려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라 원장은 부인 김상복 여사와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편 라 원장은 취임 직후인 27일 소속 부장 및 과장들과 함께 송년회 대신 수원 소재 ‘사랑의 집’을 방문해 농진청 가금과에서 개발한 ‘우리맛닭’으로 급식봉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