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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없는 입법전쟁 해넘겨 계속

민주 “국회위상 회복 위해 농성 해제”
한나라 “장물 부서질까 걱정하는 격”

여야 대치 상황에서 새해를 맞은 정치권은 1일에도 2%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상호비방전을 계속했다.

전날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전격 회동을 하고, 원내대표들이 비공식 접촉을 하면서 상당부분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쟁점 법안에 대해 ‘합의 처리할 것이냐, 협의 처리할 것이냐’하는 문제점을 놓고 더 이상 협상의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민주당이 화해의 제스처로 국회의장실 농성을 풀었지만, 여야간 감정 해소에는 별 도움이 안되는 모습이다.

민주당 서갑원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무너진 국회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하여 국회의장실 농성을 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낮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민주당의 점거 농성 해제는 국회 파행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는데 있어서 좋은 사인(sign)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고,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도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에게 “여야 대표가 회담을 계속 진행하기로 한 만큼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잘 해결해나가자고 요청”했지만 여기까지 였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민주당의 농성해제에 대해 논평을 내고 “절도범이 장물 부서질까 걱정하는 격”이라면서 “민주당이 터럭만큼 이라도 국회 위상을 생각한다면 본회의장에서 당장 나오라”고 비난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국회위상이 무너진 원인은 민주당의 불법 떼거리폭력행위 때문”이라면서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통째로 망가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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