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구랍 22일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인천 부평 GM대우 1공장이 5일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구랍 1일 휴업에 들어갔던 부평 2공장은 당초 1공장과 함께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9일까지 휴업을 연장하고 13일부터 16일까지 부분적으로 조업을 진행하는 등 완전 가동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GM대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홍보관 1층에서 팀장급 이상 임직원과 노조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GM대우는 또 라세티와 젠트라 등 중소형 승용차를 생산하는 부평 1공장은 이날 시무식을 갖고 정상가동에 들어갔으나 토스카 등을 생산하는 2공장은 13일 출근, 4일 동안 근무하는 등 부분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GM대우 관계자는 "내수시장 점유률 10%밖에 안 되고 특히 세계 글로벌 경영위기로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2공장까지 가동하기는 무리"라며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