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기존 찹쌀보다 각종 병해에 강하고 품질과 수확량이 우수한 차세대 찰벼 신품종 ‘백옥찰’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백옥찰은 벼 재배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3대 병해인 줄무늬잎마름병, 도열병, 흰잎마름병에 모두 강한 복합내병성 특성을 가진 찹쌀 신품종이다.
특히 백옥찰은 기존 재배 품종인 ‘신선찰벼’의 쓰러짐과 낮은 수량성을 극복했고 병에 약한 ‘동진찰벼’의 약점을 동시에 해결한 고품질 다수확 병해 저항성 품종이다.
다 자란 벼의 키는 81㎝로 신선찰벼와 비슷하지만 줄기가 튼튼하고 수수는 3개 정도 적지만 수당립수는 23개 많다.
자연재해인 냉해에 약간 강한 편이고 평균 쌀 수량은 일반벼 품종과 비슷한 532㎏/10a로 높은 편이다.
백옥찰은 찹쌀의 품질은 양호하나 키가 다소 큰 편이므로 질소질 비료는 반드시 표준량 이하로 주어야 하고 찬물이 드는 곳의 재배를 피해야 한다. 농진청 송유천 박사는 “재배가 쉽고 찰벼 품질이 우수한 이번 새품종이 현재 보급되고 있는 많은 찰벼 품종을 대체할 것”이라며 “종자증식 과정을 거쳐 2010년 농가에 본격 보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