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농협, 高강도 구조조정 추진

건설적 대안 수용…임원 인사추천위원회 등 도입

농협이 중앙회와 조합의 조직 및 인력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논란이 되어 온 중앙회장의 권한을 비롯한 중앙회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회장임기 단임제’와 ‘인사추천위원회’를 도입하고 조합에 지원되던 무이자 자금도 단계적으로 농업인 직접 지원으로 개선된다.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7일 “농협에 대한 질타와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 농협을 농업인에게 돌려드리기 위한 강도 높은 구조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은 개혁방안을 밝혔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은 우선 회장이 가지고 있는 전무이사와 사업부문 대표이사 등에 대한 인사 추천권을 포기하는 뜻의 인사추천위원회를 도입한다.

중앙회 감사기구도 추천위에서 감사위원을 추천토록 하고 감사위원의 이사 겸직을 금지해 독립성·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회장의 선출방법도 선거 과열, 상호비방 등 직선제의 부작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편을 검토키로 했다.

또 지역조합 지배구조도 조합장 선거제도를 개편, 사업은 상임이사가 맡도록 했다.

농협은 또 경제사업활성화를 위해 조합에 지원된 무이자 자금 6조9000억원도 농산물 생산과 유통과 연계. 농업인 직접 지원으로 전환해 경영 취약 조합의 자율적인 합병을 유도하기로 했다.

조합장과 중앙회 집행간부 이상 임직원의 연봉을 10% 감축하고 중앙회의 상위직급 인력을 2010년 말까지 1000명 이상 줄이고 계열사와 자회사도 인력을 줄이거나 청산, 통합할 예정이다.

이 외에 ▲공동방제 실시를 위한 무인헬기 500대 지원(500억원 투입) ▲2011년까지 농업인자녀 기숙사 3개소 건립(1500억원 투입) ▲정부 쌀 수매량 감축에 따른 벼 매입자금 지원 확대 ▲대도시 대형매장(2012년까지 38개소), 중소형 하나로마트(2012년까지 350개소) 등 직거래유통망 확충 등도 추진키로 했다.

농협중앙회 최회장은 “농협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해 240만 농업인 조합원과 국민들에게 커다란 실망과 좌절을 안겨 드렸다”며 “농협을 농업인에게 돌려주기 위한 개혁방안을 2∼3월 중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만들어 차질없이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