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신속한 위기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은행이용 접근성 확보, 공공구매 확대 등을 통해 대외 경제여건 악화가 중소기업으로 전이되는 것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심동섭 청장은 신년 인터뷰를 통해 새해 포부 및 청이 나아갈 뱡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심동섭 청장은 지난해 중소기업 동향에 대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부문으로 전이되면서 하반기부터 국내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급격히 하락했고 소상공인도 상반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점포가 절반(58.9%)이 넘는 등 힘겨운 한해를 보냈다”면서 “우리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세계 금융위기부터 시작된 세계경제의 침체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세계경제 회복시점이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심 청장은 올해 상반기가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극심한 시기라고 예상하고 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중기청은 중소기업 지원예산 7조원 가운데 상반기 중 73%(5조1000억원)를 조기 집행하고 대출심사기간 및 평가기간 단축 등 예산집행 절차도 대폭 간소화 하기로 했다.
심 청장은 “예산의 조기집행으로 현 경제위기의 조기 극복과 일자리 유지, 내수진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경기중기청이 주관하고 있는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조기집행(78조원 중 55조원)이 차질없이 실행될 경우 중소기업의 판로난 해소와 경제위기의 조기 극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심 청장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 협력 업체들을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청의 입장을 밝혔다.
심 청장은 “쌍용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가 200여개사, 2·3차 협력업체까지 합치면 600개에 달한다”며 “특히 40여개의 전속업체의 어려움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계들의 의견을 반영해 청의 회생특례자금이나 사업전환자금 등을 대안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