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는 15일 최근 늘어나고 있는 논 재배에 적합한 콩 품종으로 ‘대풍’과 ‘신기’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품종은 최근 콩 재배 농가의 가장 심각한 병해인 콩잎의 불마름병에 강할 뿐만 아니라 콩알의 외관품질 및 수량성이 우수한 장류 및 두부용 품종들이다.
그 동안 벼 대체작목으로 추진해 온 논콩 재배 지원정책에 힘입어 콩의 논재배 면적은 최근 7800ha로 증가되었으나 새로 개발된 콩 품종에 대한 논재배 적응성이 밝혀지지 않아 재배농가들이 품종선택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농촌진흥청 신상욱 연구사는 “이번에 선발된 품종은 논콩 재배시 문제되는 병해 및 재해를 경감하여 안정적 재배가 기대된다”며 “다만 배수불량 논에서는 뿌리 썩음병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재배적지의 포장선정에 유의할 것과 철저한 배수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