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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사업 시나리오 준비해야”

허윤 에너지관리공단 경인센터장
신재생에너지 등 3개사업 지속 추진
도내 반도체 산업 기반… 효과 극대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정부의 비전 제시로 경인센터에서 할 일이 많아진 만큼 신재생에너지, 공공부문 LED보급, 그릭홈닥터 등 3개 사업을 도내 업체를 통해 꾸준히 추진할 계획입니다.”

경기·인천지역 에너지관리 및 관련사업 등을 총괄하고 있는 에너지관리공단 경인지역에너지기후변화센터 허 윤 센터장은 신년 인터뷰를 통해 올해 포부와 경인센터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허 윤 센터장은 최근 유가 하락에 대해 “현 유가 하락은 전 세계적 경기후퇴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므로 이 상황이 바뀌면 유가는 언제든 다시 치솟을 수 있다”면서 “에너지의 97%이상을 수입해야 하는 우리나라는 유가 변동 등 외부의 에너지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에너지환경을 구축해 견고한 국가 에너지안보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허 센터장은 이를 위해 기존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꾸준한 에너지절약과 에너지 이용효율화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 화석연료의 의존에서 벗어나 에너지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신재성 에너지의 개발 및 보급도 긴요하다고 내다봤다.

허 센터장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성장 잠재력과 국내 산업기반, 기술적 시급성 등을 감안해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분야간 균형있는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 하지만 만약 한 분야를 꼽으라면 태양광의 가장 효율적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 “태양광의 경우 도내의 우수한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기초 원료에서 최종까지 국내 일괄생산 기반을 구축했고 산업화가 상당부분 진전돼 있다”며 “또 세계 전력수요 및 태양광시장의 증가추세를 고려했을 때 태양광산업이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가장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허 센터장은 우리나라가 아직 온실가스 감축의무 대상국은 아니지만 이산화 탄소 배출량이 세계 10위 수준으로 기후변화 관련 국제협상 과정에서 선진국들로부터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 저탄소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서서히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업은 제품 생산 활동이나 서비스 제공 과정 중 온실가스가 어디에서 얼마나 배출되는지를 파악하고 온실가스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인 ‘기업별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우선적으로 구축해야 하며 “비용 대비 효과가 큰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감축 시나리오를 준비해 온실가스 감축의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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