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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도 맞춤형 식단으로 키운다

농진청, 섬유질배합사료 사료비 절감 “저비용 고급육 생산이 얼마든지 가능”

농축산부산물을 활용해 맞춤형 식단을 짜 한우에게 급여했을 경우 육질개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양평군에서 섬유질배합사료 급여시험을 실시한 결과, 출하한 한우 219두의 도축성적이 도체중량 평균 427㎏, 1등급 이상 93%, 1+ 등급 이상이 70%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또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해 장기비육을 하는 농가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육량 C등급의 출현율이 16%로 전국 평균 25%보다 약 10%정도 낮아졌고 사료비도 10% 정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섬유질 배합사료 급여는 한우농가 주변에서 쉽고 싸게 구할 수 있는 버섯 부산물이나 비지 등의 농산부산물을 직접 사료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한우 농가에서는 배합사료와 조사료를 따로 급여하고 있다.

한우에 섬유질배합사료를 직접 먹이고 있는 양평 개군한우 박동기 회장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섬유질배합사료를 한우에 먹이고 나서부터는 100% 육질 1등급 이상이 나오고 체중도 늘어 농가소득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영양생리팀 오영균 박사는 “사람도 영양소를 고려해 식단만 잘 짜면 저렴하면서도 균형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처럼 소도 농축산부산물을 이용해 식단만 잘 짜면 저비용으로 고급육 생산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면서 “특히 사료비도 10% 절약할 수 있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위기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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