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수출 및 내수용 난(蘭) 품종의 우수성을 홍보 및 보급을 확대를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22일 평가회를 가졌다.
지난 2007년 난 수출액은 2505만6000달러로 화훼부문에서 가장 높고 최근 5년 동안 수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난 수출액 중 85% 이상은 심비디움, 약 10%는 팔레놉시스가 점유하고 있으나 수출품종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종묘비의 부담이 큰 실정이다.
특히 심비디움은 2006년부터 품종보호 작목으로 지정돼 난류 중 유일하게 로열티를 지불(1500~1700원/주)하고 있어 현재 커다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현재까지 심비디움 17품종, 팔레놉시스 13품종을 육성해 이중 심비디움 6품종과 팔레놉시스 4품종은 각각 증식 및 시범재배 중이며 심비디움 8품종은 2008년 10월에 품종등록이 완료되어 오는 6월 쯤에 산업체에 실시권을 이전할 예정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에서 우수하다고 인정된 품종 및 계통들은 품종등록과 더불어 농가시범사업을 통해 조기에 보급함으로써, 품종의 국산화뿐만 아니라 수출을 확대하고 재배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