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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시장서 ‘도도한 韓장미’

농진청 개발 품종 ‘펄레드’ 송이당 최고 100엔 낙찰

 

국내에서 개발한 장미 품종이 일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8일 청에서 개발한 장미 ‘펄레드’가 일본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받아 판매되는 등 국산 장미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장미 단지에서 재배한 ‘펄레드’품종 2만여 송이를 일본 오오다 시장에 시범 수출한 결과, 송이당 90~100엔의 고가로 낙찰됐다.

이는 기존 스탠다드 장미 대일 수출 가격이 평균 50~60엔임을 감안할 때 2배 가량 높은 가격이다.

또 지금까지 일본으로 수출되는 장미는 스프레이 품종(한줄기에 여러개의 꽃이 피는 타입)이 대부분이었지만 펄레드 품종은 일본에서도 많이 재배되는 스탠다드 품종(한줄기에 한송이 꽃이 피는 타입)으로 일본 장미와의 경쟁에서 높은 가격을 받았다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장미는 국내시장의 대부분을 외국품종이 차지해 왔으나 계속적인 투자로 2008년 말 현재 총 126품종이 개발됐다.

현재 장미의 수출은 95% 이상 일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전체 수출물량 중에서 국내 육성 품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7년 13%에서 2008년에는 24%로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농진청 화훼과 김원희 연구관은 “이번 시범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10만~20만 송이의 펄레드 품종이 일본에 수출될 전망”이라며 “수출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현재의 여건을 발판으로 국산품종이 세계시장을 석권해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생산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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