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이천 물류 참사관련자 6명 기소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김영준)은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서이천물류센터 화재참사와 관련해 로지스올인터내셔널㈜ 소속 방화관리자 김모(46)씨와 출입문 공사업체 송원OND 김모(46)씨, 용접공 등 모두 6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창고 관리업체 샘스㈜의 공사현장 책임자인 김모(42)과장, 송원OND 대표 최모(46)씨 등 3명과 이 법인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출입문 용접공사를 맡은 송원 OND 대표 최씨와 용접공 3명은 용접하는 곳에 불에 붙기 쉬운 우레탄 단열재가 있었음에도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전기용접기로 용접작업을 해 불을 낸 혐의다.

로지스올 방화관리자 김씨 등은 자동화재탐지 설비와 스프링클러 등을 작동하지 않게 방치하고, 샘스의 공사현장 책임자 2명은 용접공에 대한 지휘.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유족들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한 물류센터 최대지분 소유주 아센다스코리아의 류모(40) 사장과 경찰이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같은 회사 변모(31.여)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센다스코리아가 물류센터의 모든 건물 관리와 공사 관리감독업무를 샘스에 위임했기 때문에 화재에 대한 구체적인 지휘감독 책임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서이천물류센터에서는 지난해 12월 5일 낮 12시 9분쯤 지하층 7번 냉장실에서 출입문 용접작업 중 불티가 우레탄이 들어간 샌드위치패널에 튀며 불이 나 인부 등 8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