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재테크] 분산투자로 안전자산 보유

ELF·변액유니버셜 적자…가계운영 어떻게?

Q. 저희는 결혼한지 3년이 되가고 있는 신랑 41세, 신부 38세 늦깍이 부부입니다.지난해 8월부터 아이를 가지려고 제가 일을 그만둔 상태입니다.결혼하면서 아파트 마련을 위해 3000만원의 대출을 받았습니다. 사정상 이자와 원금은 시댁에서 갚고 있습니다. 신랑 연봉은 세금 제외 4600~4700만원정도 입니다

제가 따로 결혼전부터 모아놓은 돈이 있습니다. 나중에 따로 부업이라도 하기 위해 신랑 모르게 모아놓은 돈이 적립식펀드에 800만원, ELF에 1200만원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손해가 많이 났습니다. 원금에서 한 1000만원정도 손해본거 같네요.이 상태에서 적립식 펀드를 유지해야 하나요? 아님 지금 해지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ELF는 월 4월15일 만기인데, 걱정이 많이 됩니다. 종가일기주 65%이상 돼야 원금과 이자를 준다고 하는데 워낙 들쑥날쑥이라서요. 조기상환이 안되고 만기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여기서 손털어야 하나 고민입니다. 일단 제가 일을 그만두면서 신랑과 함께 모아놓은 돈은 적금을 들지 않고 CMA로 돌려놨습니다. 혹 다른지역으로 이사를 갈지 몰라서요.

그리고 매달 변액유니버셜보험이 들어가는데 건강보험료로 빠지는것 외에 투자되는 비용이 신랑 50만원, 신부 20만원 해서 모두 70만원 정도입니다. 모든 보험이 너무 변액유니버셜로 치우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저희가 결혼전 따로 들어놓은 것들이고 결혼후에 신랑것 하나만 들었는데, 아무래도 보험이란 말이 들어가다보니 자꾸 저축의 개념으로 느껴지지 않네요.더구나 지금 보니까 손실이 많이 났더군요. 30~40%씩는 마이너스가 된거 같습니다.저희집은 앞으로 어떻게 가계를 운영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저희가 너무 생활비를 많이 쓰는거 같아서 걱정입니다.총체적인 상담 부탁드립니다.

소비성지출 감안, 월 가용자금 약80만원 내외
자녀양육·교육 고려해 변액 불입규모 줄여야
적립펀드 주가전망 기초로 현명한 판단 필요


A. 외벌이를 하고 있고 연 소득이 4600~4700만원이라면 월 세후 소득규모는 약 390만원 내외로 추정됩니다.

이 중 소비성지출이 약 190만원에 이르고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료로 약 120만원이 지출되고 있습니다. 소비성지출의 규모가 월 소득의 50%에 이르고 있다면 다소 과도한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녀가 아직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말입니다.

보험료와 소비성지출을 제외하면 월 가용자금은 약 80만원 내외입니다. 노후대비를 충분한 규모로 하는 것은 좋지만 이는 다른 재무목표들에 대한 대비가 어느 정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을 경우에 한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주택확장 계획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자녀 출산을 예정하고 있어 자녀 양육과 교육이 주요 재무목표로 대두될 것임을 예상해 본다면 분명 변액보험의 불입규모는 과도한 수준입니다.

이미 완납한 연금보험까지도 한 구좌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남는 월 80만원 내외의 자금으로 노후대비 외의 다른 재무목표들을 준비하시는데 문제가 없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변액보험을 축소할 필요가 있습니다.

변액보험으로 노후대비(저축)를 하는 것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방안 중 하나입니다. 다만 불입금액이 과도하며 노후대비도 분산투자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안정형(연금보험이나 연금신탁 등)과 투자형(연금펀드, 변액연금보험과 변액유니버셜보험 등)에 나누어 투입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의뢰인이 별도로 운용하고 있는 비상자금 역시 분산투자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누락한 것일 수도 있지만 기재한 내역상으로는 의뢰인 가계는 안전자산 보유가 전무인 것으로 나타납니다.

금리수준과 시장상황에 따라 자산배분을 조정할 필요는 있지만 특정유형(안정형 또는 투자형 중 한 가지 유형)의 상품만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자산운용은 반드시 분산투자라는 대원칙 하에서 설계하기 바랍니다.

비상자금 중 ELF에 대한 판단은 기초자산(종목이나 지수), 수익조건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ELF는 중도해지 시 원금의 일정비율(5~10%)을 수수료로 지급하면서 손실을 확정해야 하므로 어쩔 수 없이 대부분 만기까지 가져갈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자산에 대한 주가전망이므로 증권사 창구에서 상담을 받아 보신 후 최종결정을 내리기 바랍니다.

적립식펀드는 단기적으로 자금이 필요하지 않다면 성급하게 환매를 결정하는 것보다 투자가능기간 동안의 전망을 기초로 판단하기 바랍니다.

단 투자자체가 불안하다면 안전자산에 대한 배분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반등시점에 일부 환매해 예금에 투입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 재테크 포탈 No1. 모네타(http://www.moneta.co.kr), 상담방법 : 모네타 → 재테크칼럼/상담 → 재테크상담 → 종합상담신청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