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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 이모저모

한영구 사무처장, 배탈에 굴하지 않고 선수 응원
3관왕 이인복 잇단 러브콜 선수단 긴장
미끄러진 선수 미끄러진 금 아쉬움 가득

 

○…전국동계체전 경기도선수단의 총 사령관인 한영구 도체육회 사무처장이 도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사전경기가 열리고 있는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을 방문했다가 추운 날씨로 인해 배탈이나 이틀동안 고생했다.

지난 29일 오후 선수단 본부 숙소가 마련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평리조트를 방문한 한 처장은 다음날인 30일 아침부터 사전경기가 열리고 있는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과 바이애슬론 경기장을 잇따라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 처장은 29일 밤부터 갑자기 배탈이 나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도 선수들이 출전한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경기를 끝까지 관전하며 선수단을 응원했다.

도선수단 관계자는 “한 처장이 추운 날씨와 사상 첫 8연패 달성이라는 압박감 때문에 탈이 난 것 같다”며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해 몸이 안좋은데도 끝까지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제90회 전국동계체전에서 경기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3관왕에 오른 한국 바이애슬론의 간판 이인복(국군체육부대)이 오는 5월 제대를 앞두고 각 시·도 선수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경기도 선수단을 긴장시키고 있다.

해외전지훈련 중 동계체전 출전을 위해 지난달 28일 입국, 경기도 선수단에 합류한 이인복은 입국 직후부터 매일 같이 찾아오는 타 시·도 바이애슬론 관계자들 때문에 다른 선수들과 함께 행동하지 못할 정도다.

경기도 선수단 관계자에 따르면 “타 시·도에서 이인복을 만나기 위해 숙소 앞에 진을 치는 바람에 이인복이 이들을 피해 다니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국내 바이애슬론 선수로는 1인자인 이인복을 잡기 위해 경기도에서도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전국동계체전 바이애슬론 경기 첫날인 지난 30일 남자고등부 계주에서 우승이 기대됐던 경기도가 첫번째 주자의 실수로 금메달을 놓치자 도바이애슬론연맹 관계자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경기도는 남자일반부와 남고부에서 금메달이 확실시 됐지만 남고부 첫번째 주자로 나선 서동민(포천 일동고)이 초반부터 2위 전북과의 격차를 벌이며 앞서나가다 언덕에서 미끄러지는 실수를 범했다.

서동민은 선두자리를 내주진 않았지만 2위와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마지막 주자 때 선두자리를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

도연맹 관계자는 “서동민이 처음 벌려논 격차만 유지했으면 금메달 획득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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