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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밀착형 서비스로 위기극복”

이기우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정책자금 70% 상반기 조기 집행
임원연봉 삭감 등 고통분담 실현

 

“실물경제 침체로 올 상반기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 애로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09년 정책자금 70%이상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할 예정입니다.”

이기우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3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장밀착형 서비스로 중소기업 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공단이 되겠다며 올해 정책자금 편성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올해 경제상황에 대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부문으로 본격 전이되면서 1, 2분기에 저점도달이 예상되고 마이너스 성장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부진과 은행의 대출기피로 자금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석세스 서포터로서 경제회복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중진공의 정책자금 예산은 지난해 2조9000억원보다 1조4000억원 증액된 4조3000억원으로 편성됐다.

이중 경기지역의 올해 정책자금 융자규모는 지난해(5174억원)보다 21.3% 늘어난 6274억원으로 중진공의 직접취급 융자예산의 17.2% 해당한다.

이 이사장은 “지금 중소기업이 호소하는 애로사항은 한마디로 ‘유동성 확보’”라며 “특히 전체 제조업의 30%이상을 자치하고 있는 경기지역은 타 지역보다 수출물량의 축소와 대금회수지연 등 자금 유동성 악화가 클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에 정책자금을 조기집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중진공에서 집행하는 정책자금은 전체 중소기업의 대출금의 3%에 불과하다”면서 “나머지 97%를 담당하고 있는 금융기관들이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자금난 해소에 적극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또 최근 경영효율화를 추진, 본사와 해외조직을 슬람화해 현장조직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임원연봉을 14.1%삭감하고 직원임금을 동결하는 등 고통 분담을 실현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현장밀착형 서비스 실현을 위해 본사의 절반가량의 인력을 중소기업 정책을 집행하는 지역본부 및 지부에 자금지원 실태조사 요원으로 파견하는 등 정책자금 총력지원체제를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조병석기자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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