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주택연금 가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주택연금 공급실적은 신규 가입 50건, 보증 공급액 6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에 비해 가입은 28%, 보증 공급액은 54%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지난해 12월(64건)에 비해 줄었으나 1월이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 같은 증가세 원인으로 최근 경기침체로 자녀 등의 경제적 지원이 어려워진 고령자들이 스스로 보유주택을 활용해 생활자금 마련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