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와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신용보증기금은 4일 은행연합회에서 한국마사회, 기업은행과 함께 ‘한국마사회의 중소기업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마사회는 500억원을 기업은행에 무이자 예탁하고 기업은행은 예탁금의 2배인 1000억원의 특별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무이자 예탁금에서 발생하는 수익 전액(17억)을 신용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에게 특별출연금의 12배인 약200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농수축산업, 농수축산식품 가공업 영위기업과 서울경마공원, 제주경마공원, 부산경남경마공원 관련기업으로 특히 지방소재 중소기업을 우대지원키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기업의 비용부담을 완화시켜 주기 위해 보증료를 0.2%p 인하하고 100% 전액보증서를 발급한다. 기업은행도 대출금리를 최대 1%p 감면하고 영업점장 전결로 대출을 결정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한 대출지원을 할 예정이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시되는 시기에 한국마사회와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이 힘을 합쳐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지원코자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 여러 공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지원을 통해 상생협력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