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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호순 여죄 증거확보 총력

통화내역·계좌추적 등 행적 파악 수사력 집중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의 여죄를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전담팀은 4일 강의 최근 1년간 통화내역을 분석, 행적을 파악하는 등 여죄수사를 벌이고 있다.

강은 5차 사건(2007년 1월 7일)과 6차 사건(2008년 11월 9일) 사이 범행 공백기에 “(경찰의 의심을 피하려고) 수원 당수동 농장을 관리하며 대부분 수원과 안산 등 지만 맴돌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의 이 진술과 통화내역에서 나타나는 강의 위치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또 강이 2008년 12월 31일 생활정보지 모임에서 만난 여성의 범행 사도가 드러남에 따라 강의 추가 범행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이 7차 사건 직후 또 다른 범행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여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강의 신병이 검찰에 있지만 의심되는 유사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날 경우 직접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3일 강을 검찰에 송치 후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안산상록경찰서 형사과, 군포경찰서 형사과 등 3개팀, 15명의 수사 전담팀을 편성해 추가범행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4일 연쇄살인범 강호순(38)에 대한 이틀째 소환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전날 1건에 이어 이날부터 추가로 송치될 6건 등 7건의 연쇄살인사건 범행수법과 증거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증거 보강과 함께 여죄 수사를 위해 강의 계좌추적 등 금융관계를 조사하고 휴대전화 통화내역도 범위를 넓혀 광범위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강호순은 아직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상태로, 아직은 법률 조력자의 도움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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