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으로만 알고 있던 ‘팥’이 다양한 색깔의 기능성 팥으로 변모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팥 소비 증진과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팥을 수집해 새로운 색깔의 기능성 팥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농진청은 기존에 육성한 적색 충주팥, 검정색 칠보팥, 쥐색 중원팥 이외에 유전자원을 활용해 연한 녹색의 연금팥과 밝은 적색인 새길팥을 개발했으며 살구색 팥도 교잡육종에 의해 선발했다.
팥의 종자색은 적색, 흰색, 연노랑, 연녹색 등이 있지만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서는 적색팥만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 사람들은 팥의 색깔을 적색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 팥에는 비타민 B와 안토시아닌, 사포닌, 나이아신이 함유돼 항당뇨와 골다공증, 노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