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8일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세시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소비자들의 친환경 고품질 잡곡 수요에 맞춰 국산 토종 잡곡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농진청에서 지원하는 사업은 지난해부터 실시한 잡곡경쟁력 향상 프로젝트로 생산과 가공, 유통을 일원화해 잡곡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 생산은 물론 잡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농진청은 잡곡 프로젝트를 위해 현재 경기 포천과 강원 영월·화천, 충북 제천 등 전국 10개 시범단지를 조성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까지 제주 등 2개소를 늘릴 계획이다.
경기 포천 등 전국 10개 잡곡단지에서 생산된 잡곡 제품들은 콩, 조, 수수, 기장 등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500g, 1㎏ 단위의 소포장 제품을 비롯해 선물용 셋트 등 여러 종류의 잡곡제품이 출하되고 있다. 특히 경기 포천 창수단지의 ‘땅에온’ 잡곡은 콩, 기장, 율무, 현미쌀, 조, 수수 등 6가지 잡곡을 상품화 해 현대백화점,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농진청 현장기술지원과 최경주 과장은 “잡곡프로젝트 단지에서 생산되는 잡곡제품은 안전성이 보장된 고품질 잡곡으로 정월대보름을 맞아 소비자들이 즐겨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농진청에서는 잡곡을 비롯해 우리 농산물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기술보급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