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와 화도읍 차산리, 오남읍 진벌리, 진접읍 광능내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오가는 좌석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시는 오는 3월 9일부터 와부권과 화도권 및 오남권에서 첫차가 오전 5시에 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강남역까지 좌석버스가 정기적으로 운행된다고 9일 밝혔다. 또 진접권도 오는 3월 19일 오전 4시40분 첫차를 시작으로 역시 강남역까지 좌석버스가 정기운행에 들어간다.
신설된 와부권 노선에는 1700번 9대의 차량이 도곡리를 기점으로 덕소역- 잠실역- 삼성역- 역삼역을 경유해 강남역까지 하루 63회 운행된다.
화도권은 1100번 노선 15대가 차산리-창현로타리-가운지구-삼성역-역삼역-강남역 간을 1일 75회 운행한다.
오남권에서는 2000번 노선 9대가 진벌리-진접택지지구-퇴계원-잠실역-역삼역-강남역간을 하루 45회 운행하며 진접권은 7007번 노선 8대가 광릉내-장현-임송-삼성역-역삼역-강남역 간을 1일 48회 운행하게 된다.
이로써 남양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의 하나인 강남역 버스노선이 신설됨에 따라 지역주민의 교통편익 증진과 보다 나은 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됐다.현재까지는 강남역을 가기 위해서는 잠실역에서 지하철이나 대중교통 등으로 환승을 해야 했다.
정천용 교통계획과장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락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남권 버스노선 신설은 지난해 9월 이석우 시장이 노선 신설 검토를 지시한 후 이용걸 교통도로국장 등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면담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협의 끝에 지난 4일 서울시로부터 노선 신설(안) 동의회신을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