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정구·중원구, 분당 주택가 등에서 빚고 있는 심각한 주차난 극복을 위한 성남시 공영주차장 설치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열악한 주차공간으로 연일 몸살을 앓고 있는 수정·중원구 등 구도심 주택가와 분당구 주택가 및 일반 상가 일대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연차적으로 추진해와 현재 82개소에 1만3천808면의 건물형 공영 주차장을 확보해 주차에 숨통을 틔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성과는 민선시대가 시작된 지난 1995년 7월 이래 현재까지 주차장 확충 의지를 보여준 단체장(시장) 의지와 지역출신 시의원들의 역할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민선 3기가 시작된 지난 2002년 7월 이후 현재까지 27개소 4천888면이 확충돼 성과를 배가시켰다는 평가가 주차장 이용 주민들 중심으로 부각돼 오고 있다.
특히 성남 구도심 주택가는 급조된 66㎡ 바닥면적에 3층 규모의 주택으로 지어졌으나 대부분 주차공간이 확보돼 있지않아 주민생활의 최대 숙제로 주차장 건립이 늘 제기돼 왔고 단체장들이 공영주차장 확충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가 비쳐지고 있다.
시는 금년들어 최근 중원구 금광2동 산47번지에 195면의 자혜공영주차장을 완공했고 이어 올해안으로 준공되는 공영주차장은 수정구 태평1동 6812번지 성남수정경찰서 부지 지하 1~3층 160면과 분당구 정자3동 239번지 119면의 정자3동 공영주차장 등이다.
또 올해안에 공사 착공 목표로 추진중인 공영주차장은 수정구 산성동 6번지 312면, 분당구 야탑1동 385번지 150면, 서현2동 332번지 219면의 공영주차장 등이다.
시는 공영주차장 건립을 주요 계속사업으로 지목하고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주택밀집지를 중심으로 장소물색과 함께 설치 예산확보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면당 설치비가 3천500만원이 소요돼 공영주차장 건립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지만 시민들의 큰 불편을 덜기 위한 시의 설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막대한 시민혈세로 건립된 시민 재산인 만큼 아껴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