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 8연패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10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쇼트트랙에서 4개의 금메달(은 7·동메달 5)을 추가하며 사전경기로 펼쳐진 바이애슬론과 스키 크로스컨트리를 합쳐 이날까지 금 16, 은 16, 동메달 16개에 종합점수 332점을 기록, 동계 종목의 ‘라이벌’ 강원도(금 28·은 30·동메달 26·종합점수 356점)에 이어 2위를 고수했다.
이날 열린 쇼트트랙 경기에서는 송경택(고양시청)이 남일반 3천m에서 5분11초110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이동환-이성훈-이재경과 조를 이룬 3천m 계주에서도 4분06초110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김혜경(성남시청)도 여일반 3천m 계주에서 6분18초930으로 오영주(전북·6분19초150)와 양민영(강원·6분31초210)을 제치고 우승했고, 여초부 2천m계주에 나선 김윤선(안양 안말초)-김지원(양주 덕정초)-이수연(수원 원일초)-전상미(수원 탑동초)-최민정(성남 분당초) 조도 3분03초900을 기록하며 정상에 동행했다.
기대를 모았던 황현선(과천중)은 여중부 1천500m에서 2분23초970으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고, 여일반 1천500에 나선 변천사(고양시청)도 2분59초170을 기록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밖에 남일반 1천500m 김병준(경기일반)·3천m 이성훈(성남시청), 남초 200m 계주 김한울-김민석(이상 성남 매송초)-신효승(안양 신안초)-이문현(과천초)-황대헌(안양 안일초) 조도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인천시선수단은 종합점수 13점으로 전체 15시·도 중 1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