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혼 남녀직장인 1115명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사용 가능 유무’에 대해 조사한 결과, 42.5%가 ‘본인이 근무하는 직장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큰 어려움은 ‘대체인력이 부족하다(45.6%)’는 이유 때문이었고 이어 과거부터 육아휴직 제도가 정착돼 있지 못하다(35.4%), 직원 지원제도가 많이 부족하다(27.2%), 휴직 후 자진퇴사 등의 우려로 인해(20.7%) 등의 순이었다.
육아휴직 사용이 가능하다고 답한 직장인 중 ‘눈치를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직장인은 21.4%에 그쳤으며 ‘눈치 보며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무려 78.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직장인들이 사용하기 원하는 육아휴직 기간과 실제 사용하는 육아휴직 기간에는 9개월 정도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한 육아 휴직 기간은 12개월(25.9%), 6개월(21.7%), 3개월(19.5%) 순으로 높았던 반면 실제 사용한 육아휴직 기간은 3개월(23.6%), 1개월(17.0%), 2개월(16.0%) 등이었다.